퓨리오사AI는 국내 AI 반도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성큼 다가섰다. 하지만 상장 일정의 변동과 기술 특례 상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퓨리오사AI의 IPO 전략, 기술력, 경쟁사 비교 및 상장 후 주가 전망을 심층 분석한다.
퓨리오사AI IPO 일정과 전략
퓨리오사AI의 IPO 일정은 초기 2025년 상반기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IPO 시장 침체와 내부 전략 조정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연기되었다. 회사는 당분간 추가 투자 유치에 집중하며, 상장 후 유동성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재추진할 계획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추가 투자 라운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조정은 퓨리오사AI가 유니콘 기업가치를 달성한 후, 더욱 안정된 모습으로 증시에 입성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장 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공모 일정은 재조정될 예정이다.
기업 개요 및 기술력
퓨리오사AI는 2017년에 설립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설계하고 있다. 설립자인 백준호 대표와 김한준 CTO는 각각 AMD와 삼성전자 출신으로, 회사는 1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1세대 NPU인 “워보이”와 2세대 NPU “레니게이드”가 있으며,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GPU 대비 뛰어난 전성비를 자랑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절반에 불과하다.
퓨리오사AI의 기술력은 독자적인 NPU 설계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최적화 기술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메타가 2023~2024년에 인수할 의사를 보였으나, 퓨리오사AI는 독립적인 성장을 선택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고성능 컴퓨팅용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공모가 및 기업가치 분석
퓨리오사AI는 현재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2023년 매출은 36억 원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은 600억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공모가는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비상장 투자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8,000억 원 수준이며, 메타가 제시한 인수가는 약 1조2천억 원에 달한다.
공모가는 기술특례 평가와 비교기업 분석 등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희망 시가총액은 약 1조에서 2조 원대가 예상된다. 만약 시가총액이 2조 원 수준에 상장된다면 이는 현재 매출 대비 상당히 높은 멀티플을 의미한다.
주요 경쟁사와 비교
퓨리오사AI는 리벨리온, 그래프코어, 삼바노바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들 각각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다. 퓨리오사AI는 LLM 추론 최적화 기술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리벨리온은 금융권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적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래프코어는 한때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퓨리오사AI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
리스크 요인 및 상장 후 주가 전망
퓨리오사AI의 투자에는 여러 리스크가 존재한다. 매출이 미미한 상황에서 단기간 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수 있으며, 고객사들의 검증 보수성과 기술 경쟁이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AI 반도체 시장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퓨리오사AI가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상장 후 주가는 초기에는 높은 시장 관심으로 인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가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레니게이드의 상용화 성과와 추가 제품 로드맵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만약 매출 상승세가 확인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기술적 난항이나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경우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퓨리오사AI의 상장 후 주가는 기대와 실적 간의 줄다리기 속에 놓일 전망이다. 초기 강세 이후에는 보호예수 해제 시점에 따른 수급 변동과, 실적 현실화가 중장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